아시아 축구의 약동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한국이 그룹 리그에서 독일을 이긴 것, 그리고 16강전에서 일본이 벨기에를 만나 후반 초반 2골을 선취한 것은 이제 동아시아 축구가 세계정상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실증한 사례이다.
한국이나 일본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때 이제 목표가 16강이 아니라 8강 이상이 될 것이다. 어느 그룹에 배당된다고 하더라도 한국이나 일본을 약체로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강자에게도 그 나름의 전략이 있듯이 약자에게도 그 나름의 전략이 있기 마련이다. 약자의 경우 약자의 전략, 그것을 잘 활용하면 비길 수 있고 운이 따르면 이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약자에게도 이기는 비책이 있을 수 있고 실제 이길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이제 더 이상 "약자" 또는 "약체"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제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다. 마치 커버린 이가 다시 아이처럼 작아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질 수는 있다. 그러나 이제 당연히 지는 일은 없으며 승부를 겨누다 지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예측불허의 승부세계에 한국과 일본이 진입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국과 일본이 상대를 더 이상 강팀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대등한 경기로 실제 나타날 것이다. 기술과 조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얼마나 잘 준비했느냐, 얼마나 그 시합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였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될 것이다.
한국과 일본 중 한 나라는
다음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