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
skip to sidebar
bongnine
2008년 7월 1일 화요일
처용의 노래
아이가 앓는다
처용은 춤추지 않는다
머리에 손을 얹으니 불덩어리다
수건을 젖셔 올려주나 그 마저 싫어하여
처용은 아이를 안고 주술을 부리나
그 또한 싫어한다
아이가 앓는다
만사가 귀찮은 아픔을 앓는다
아이에게 약을 떠먹이나 그 또한 싫어하고
억지로 한 술 밀어 넣으니 그 또한 곧 왈칵 토해버린다
그 전에 조금 먹였던 젖마저 바닥에 쏟아진다
처용은 우주 어디에도 갈 데 없다
천사가 앓기 때문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블로그 보관함
►
2022
(1)
►
1월
(1)
►
2018
(1)
►
7월
(1)
►
2014
(1)
►
9월
(1)
►
2012
(1)
►
9월
(1)
►
2011
(2)
►
5월
(1)
►
4월
(1)
►
2010
(1)
►
8월
(1)
▼
2008
(9)
▼
7월
(9)
아기가 넘어진다
우리한번 도를 넘어 볼까요?
도를 찾아 떠난 후배에게
괜히
이미지의 경련
지옥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은 의식이 아니라 존재이다
뿔
길
처용의 노래
►
2007
(3)
►
7월
(1)
►
5월
(1)
►
4월
(1)
댓글 없음:
댓글 쓰기